학교 공동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찾던 중에 학교 카페에 테이블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좋은 테이블, 그리고 밴드 전체가 모임을 할 수 있는 대형 테이블, 튼튼하고 보기좋고 향도 좋은 통원목 테이블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용감하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1) 첫번째 작업은 나무를 선택하는 일이었습니다. 작업 난이도가 비교적 쉽고 가격도 저렴한 미국산 더글라스 통원목을 구입하였습니다.  

2) 사이드가 썩어서 상당량을 깍아내야 했고, 평잡기 장비가 없는 상태에서 전동대패만으로 평을 잡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3) 휘어져 있는 원목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서 많은 양을 깍아내야 했습니다. 그 다음 작업은 나무가 터지고 갈라진 부분과 옹이 부분을 메우는 작업이었습니다. 경험이 없어서 무엇으로 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웠는데 저희는 레진으로 채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4) 레진작업을 쉽게 생각했다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어렵게 채워 넣은 레진이 경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것을 다시 긁어내는 작업을 네번이나 반복해야 했습니다. 그때마다 샌딩과 대패 작업을 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레진작업을 제대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5) 레진작업 후 60방부터 1500방 사포까지 사용하여 곱게 샌딩을 하였습니다. 샌딩 후 트리머로 홈을 파고 홀리워크 마크를 삽입 후 숙달 된 레진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6) 최종작업으로 우드클리너로 목분을 깨끗이 제거하고 오일마감작업을 하였습니다. 

7) 다리는 각파이프로 제작의뢰 하였고 높이는 학생들이 공부할 때 선호하는 바테이블 높이로 하였습니다. 공동체가 자주 찾는 학교 카페에 한 학기 동안 어렵게 완성한 테이블이 있으니 볼때마다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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